개발일기(23.3.23)
소마 14기에 지원했었다.
운 좋게 서류, 1차 코테, 2차 코테를 붙고 면접까지 보고 오늘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불합격하였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하기도 하였다. 첫 면접이기에 많은 것을 준비하였지만, 정작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 분명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나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일 것 이기 때문이다.
처음 불합격 통보를 받고,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면접을 망쳤음에도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듯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러한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운이 없었던 점도 있겠지만, 결국 나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면접준비과정과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은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면접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스펙이나 프로젝트를 보면서 내가 이러한 사람들과 협업을 하였을 때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러한 사실이 조금은 슬펐다.
나는 그저 우물 안의 개구리이다.
잘하는 사람은 많다.
누구나 당연히 인성이 좋은 사람과 일하고 싶다.
하지만 실력이 좋은 사람과도 하고 싶을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이라면 나와 협업을 하고 싶을까?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때 대답을 못하였다.
제대로 된 협업 경험도 없는 나를 데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소마를 준비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나의 실력을 키우자.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질만한 실력을 갖자.
누군가가 나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의 결과는 실패이지만,
나의 인생에 있어서는 경험이고 과정이다.
따라서 좌절할 필요가 없다. 이를 원동력 삼아 더 성장하자.
나중에는 이러한 결과를 추억으로 삼아 웃으며 얘기하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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