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취업을 성공하였다.
취업 자체가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노력하였고 운이 좋아서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배운 점 등등 여러 가지 나의 취업 과정을 작성할 것이다.
지금 작성하는 이 글도 나중에 보면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은 두서없고 부족하지만 나에게는 의미 있는 인생 이야기이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하다
나는 큰 목표나 꿈이 없이 살아왔다. 지금생각해 보면 참으로 시간이 아까웠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친한 동기 형과 함께 개표 알바를 한 적이 있다.
이때 다른 동기들의 근황 이야기를 하며 나와는 다르게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동기의 근황에 현타를 크게 느꼈다.
이때부터 진지하게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격적인 개발 시작
2022
이때까지만 해도 매번 학교 수업만 듣기를 반복하다 보니 정작 머릿속에 남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열심히 사는 친구가 스프링 멘토링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되었다.
나는 무엇이든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빠르게 자바를 먼저 독학하기 시작했다.
이때 남궁성 님의 "자바의 정석"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공부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바실력이 부족하지만 기본기만 가지고 친구가 운영하는 멘토링 수업을 들으며 처음으로 api를 만들어보았다.
단순한 쇼핑몰 api를 만드는 것이지만 매우 재미있었고, 한편으로는 매우 어려웠다.
코드를 작성해도 모르는 것이 많았기에 스스로 지식을 쌓아가는 시간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현재 작성하고 있는 블로그를 개설하였다.
또한 1일 1 커밋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알고리즘도 시작하였는데 처음으로 제대로 접한 언어가 자바이기에 javajoha라는 닉네임을 지었다.
그리고 2022년 말에 우테코에 지원하였다.
결과만 말하자면 떨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생기기도 하였고, 처음으로 큰 좌절을 맛보기도 하였다. 이때부터 더욱 체계적인 학습을 시작하였다.
2023
겨울방학 동안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일까를 떠올렸던 것 같다. 그리고 방학 동안 큰 성장을 이루고 싶었다.
그래서 그 당시 유명했던 김영한 님의 스프링, JPA 강의를 모두 구매하여 이를 학습했다.
이후 소마에 지원하였고, 운 좋게 면접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인생 첫 면접에서 나는 탈탈 털리고 말았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질문이 들어왔다.
지금 보면 매우 쉬운 질문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매우 어렵게 느껴졌다.
이때 스스로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공부를 하더라도 정확히 알고 하자..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다시금 개발에 올인했다.
이후 여름에 네이버 부스트 캠프에 지원하였고 합격하여 교육을 받았다.
평소 자바만 하던 나에게 JS는 너무 낯설게 느껴졌다.
평일은 하루종일 개발에만 시간을 보내고 즐거웠지만, 내가 좋아하는 개발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느꼈다.
그래서 멤버십 과정에 합격하였지만 그만두고 백엔드에 집중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학습에 집중하였다.
2024
싸피 시작
처음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실제로 취업을 하려고 하니 매우 어려웠다.
자소서부터 코테, 면접까지 모든 것이 어설펐다.
그래서인지 상반기에는 거의 모든 서류에서 떨어졌다.
물론 좋은 기회로 면접까지 간 경험도 있었으나 결국 면탈을 겪었다.
2학기로 넘어가면서 프로젝트에 크게 집중하여 조금 더 탄탄하게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싸피에서의 삶은 정말 쉽지 않았다.
6시 기상 - 9시 출근 - 18시 퇴근 - 20시 집도착 - 22시 운동 - 01시 자습
이를 매번 반복하다 보니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뿌듯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싸피에서 많은 수상을 하며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많은 코테와 면접을 경험하였다.
그 과정에서 경험치가 쌓이며 슬슬 자신감도 붙었고, 나름대로 노하우도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 취업에 성공하여 싸피를 나가게 되었다.
사실 싸피의 첫인상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 싸피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 어쩌면 퀄리티가 떨어질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리고 졸업한 현재에도 싸피 과정 중에도 분명 많은 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싸 피가 없었더라면 취업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싸 피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나의 스펙이나 가치관, 스킬등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하였다.
취준을 끝낸 소감
나는 정말 많이 떨어지고 많은 허탈함을 겪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
꾸준히 학습하며 성장하려 노력했다.
그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프로젝트도 잘 끝마칠 수 있었고, 결국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류를 작성한 것을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최소 80개 기업은 작성하였다.
정말 많이 떨어지기도 하였고 이를 보완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기기도 하였다.
덕분에 많은 시험이나 면접의 기회를 얻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정말 많이 떨어졌다.
점점 탈락에 대해 무뎌지는 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포기하기 않았고, 계속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 쪽으로 지원하며 나의 강점을 잘 보여주려 노력하였다.
그 덕분인지 정말 운 좋게 합격하게 되었다.
다음 목표
현재 입사를 하고 연수원 과정을 진행 중이다.
그전까지 1일 1 커밋을 지속해 왔는데 사실 이 과정이 어쩌면 강제적인 목표로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취업을 하면 그만두려고 하였다.
이러한 강제적인 개발이 아닌 나의 성장을 위한 개발을 시작하려 한다.
이제는 취준생이 아닌 직장인이기에 우선 연수원에 최대한 집중하여 직무 이해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이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성장할 생각이다.
취업이 인생의 목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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